Katsushika Hokusai
나룻배와 행인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왜 이렇게 애잔한지 기다림에 대해 또 생각해보게 되는 시인 것 같습니다.
이 시와 함께 이상하게 금발의 제니가 생각나네요.
예전에 많이 흥얼거렸던 곡인데 포스터가 작곡한 곡이네요.
그 언덕에서 기다리는 제니의 마음이 꼭 이와 같을까요
여러분들의 기다림 속에도 이런 고운 마음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더 낡아가기전에 고운마음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사샤의 모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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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포스터-금발의제니
너무 낡아서 나룻배의 Ghost가 된다면 넘 슬프고 무섭겠다 에고.. ^^;
Katsushika Hokusai 역시 이 사람의 그림




